▲ 경기도신청사 조감도
태영건설이 2천544억 원 규모의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립사업을 차지하게 됐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도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기술평가 점수 85.4점을 얻은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잠정 선정했다.

경쟁입찰에 참여했던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78.4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71.4점을 받았다.

시공사 최종 발표는 이날 진행된 기술평가 점수 60%와 가격평가 점수 40%를 합산해 오는 7월 5일 경기도시공사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아직 가격평가가 남아있지만, 기술평가에서 큰 점수차로 1위를 차지한 태영건설이 이변이 없는 한 최종 선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경기도신청사 투시도

도 관계자 또한 “세 컨소시엄이 제출한 제안서상 시공가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태영건설이 무리 없이 낙점되리라 본다”고 전했다.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천544억 원, 부지면적 2만6천227㎡에 연면적 9만9천127㎡에 달하는 도내 역대 최대규모 건설사업이다.

이 사업은 입찰 초기부터 국토부 중앙건술기술심의위원 참여 여부를 놓고 도와 도의회가 대립각을 세우는 등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결국 도는 중앙위원을 1명만 참여시키는 조건으로 도의회와 합의에 성공했고, 진통 끝에 열린 이날 건설기술심의위를 통해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청 광교신청사 건립사업을 맡게 됐다.

황영민기자/hy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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