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는 물전문 공기업으로서 가뭄 피해 및 우려 지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본부장을 CEO로 격상시켜 전사 차원의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다.

29일 K-water에 따르면 관리하고 있는 댐 및 광역상수도, 4대강 보, 지하수 관측정 등을 활용해 가뭄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우선 가뭄 심화에 대비해 다목적댐에 선제적으로 용수를 비축 중이다. 관심단계에 진입한 소양강댐과 충주댐은 발전댐과 연계해 용수를 비축 운영함으로써 정상적으로 실수요량을 공급하고 있다.

한강권역에서는 용수댐인 광동댐과 달방댐 여유물량을 태백시와 동해시 농업용수로 22만t을 공급했다.

광역상수도 이토밸브를 통해 농어촌공사 반월저수지에는 하루 6천t의 농업용수를 공급 중이며(주변 농경지 370ha 혜택), 평택시 안성천과 수원시 광교저수지에도 수도권광역상수도를 활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강천보 물을 물차를 통해 여주시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하수 관정 및 관측소를 활용하여 안성시, 용인시, 정선군에 비상용수를 공급 중이다.

K-water는 또 급수시설을 활용한 용수 공급 외에도 병물, 물차를 통해 가뭄지역 비상식수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광주시 등에 물차를 활용해 2천t톤 가량의 용수를 공급했고, 전국적으로는 33만병 이상의 병물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전국적 가뭄 심각성에 대해 국민적 인식을 환기시키고, 가뭄 극복에 함께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가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물절약 거리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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