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향심이 깊은 한 공무원이 근무경험을 토대로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디지털북으로 엮어 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주시청 지역경제과에 근무하는 이기상(59)과장이다.

이 과장은 파주지역 곳곳에 산재해 있으나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유적지와 파주의 역사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본 ‘색다른 파주이야기’를 답사 형식으로 엮어 디지털 북으로 출간했다.

특히, 그동안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왜군을 피해 임진강을 도강할때 화석정을 태워서 길을 밝혔다고한 내용이 왜곡됐고 월롱면 지명유래도 다른 지역의 사례를 들어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22개의 다양한 역사와 인물을 새롭게 보자는 취지로 소개하였고 파주와 관련 있는 기생홍랑과 화완옹주, 정난정 등의 역사적 인물에 대하여도 ‘파주의 여인들’ 이라는 시리즈로 구성했다.

이 이외에도 부대고기와 돼지부속의 원조 논란, 파주의 경의선에 대한 기록, 금촌 율목지구 개발에 따른 사진 기록, 헤음원지에 대한 기록도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을 배치하여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

산적한 업무에도 틈틈이 자료를 정리해 책을 출간한 이 과장은 “파주문화를 사랑해서 홈페이지를 만들어 운영하다 보니 수구초심의 마음으로 파주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책을 출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3년 파주시 문화재 관리부서에 근무하면서 지역문화재에 관심을 갖게된 이기상 과장은 ‘파주이야기(www.pajuiyagi.com)’ 라는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색다른 파주이야기’ 도 관련 사이트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상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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