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와 남동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환경오염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소에 대한 감시와 점검 역할을 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16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한 결과 인천 남구와 남동구를 환경오염 배출사업장 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들 지자체는 지난 2015년에 이어 우수지자체로 2번 연속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228개 시·군·구 중 환경단속 공무원 인력확보실태, 교육·홍보실적 등 3개 분야에서 환경부로부터 높은점수를 획득했다.

이들은 적정한 방지시설을 갖추지 않고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무허가(미신고) 사업장을 적발했다.

또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사업장 적발 등에 주력해 위반 사업장을 행정 조치했다.

이와 함께 이들 지자체는 단속계획 및 결과와 위반사업장 내역 등 단속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환경에 대한 관심 유도와 경각심을 고취해 관심과 행정의 공정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남구 관계자는 “향후 환경유해 요인의 상시점검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해 주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구와 사업장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2016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실태’를 평가했다.

평가는 ▶배출업소 정보관리분야 ▶환경관리분야 ▶위임업무관리·감독분야 등 총 3개 분야 9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환경부는 환경주 검증과 지자체 교차검증을 통해 특·광역시, 광역도, 기초지자체 3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 환경관리실태평가 전 분야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아 향후 타 지자체 환경관리의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평가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남구와 남동구에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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