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양주시는 지난달 30일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시는 미세먼지 저감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총 4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특별관리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대책 기반 조성과 배출원 관리를 강화하고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미세먼지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미세먼지 유해성에 대해 시민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대기오염 옥외 전광판 설치 ▶이동식 대기측정차량 확충 ▶대기오염 측정망 시설개선 및 신규 설치를 통해 대기오염도 측정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천연가스차 보급사업 등을 실시한다.

주요 미세먼지 발생원인 사업장 연소시설의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영세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시설 지원 ▶중소기업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 미세먼지 집중 관리를 위한 살수차와 노면청소차량, 비산먼지 단속장비를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도로 살수차 운행 시 살수 후 물이 건조되면 먼지가 다시 비산하는 문제가 있으므로 살수와 청소를 같이하는 방안 등 우리시 실정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호흡기질환 등 건강에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 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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