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왕방산 일대 산악자전거(MTB) 체험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 건설기술심의 위원회에서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 조성사업이 조건부로 통과했다.

왕방산 산림휴양형 MTB 체험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까지 186억 원을 들여 탑동동 왕방산 일대 70㏊에 숙박과 휴양이 가능하도록 휴양시설,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갖추는 사업이다.

휴양시설로는 숲 속 휴양관, 숙박시설인 숲 속의 집, 목재 체험장, 물놀이장, 야생화단지 등을 짓는다.

교육시설로는 MTB 학교를 비롯해 숲 속 교실, 산 약초 체험장을 만들고 체육시설로 MTB 코스와 다운힐 코스, BMX 자전거 묘기장 등을 조성한다.

시는 비탈면과 지반의 안정성, 이용자들의 편의·안전 등을 확보하라는 건설기술심의 위원회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연내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종호 동두천시 투자개발과장은 “심의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동두천시의 관광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휴양형 MTB체험단지 조성사업이 조기착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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