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는 구리시장에 화재발생시 상인들의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말하는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말하는 소화기’는 2016년 경기도 영 아이디어 공개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제품으로, 음성버튼을 누르면 사용법이 음성으로 안내되는 소화기다.

지난해 대구 서문시장에 이어 올해 여수 수산시장 및 소래포구 등 최근 전통시장에 대형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현재 구리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에 대해 ‘말하는 소화기’설치 등 다각적인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장의 ‘말하는 소화기’는 구리시에 협조를 받아 공용소화기함에 설치됐으며 앞으로 상점 내 모든 소화기를 ‘말하는 소화기’로 교체될 예정이다.

또 구리소방서는 구리시장관리인 등을 대상으로 초기소화 대응능력 향상 및 자율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화기 관리요령 및 사용법 교육도 실시했다.

정현모 구리소방서장은 “전통시장은 화재 발생시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기 소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소화기를 더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하게 할 수 있는 말하는 소화기를 더 보급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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