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중기 송혜교 <사진=연합>
'군함도' 제작자 "송중기, 지난주에 송혜교와 결혼 이야기 꺼내더라…계속 '내조' 고민"

배우 송중기가 결혼 발표 직전까지 연인인 송혜교와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를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지난주 '군함도'의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를 찾아와 송혜교와 결혼 계획을 미리 밝혔다. 이는 개봉을 앞두고 미리 양해를 구하기 위해서다.

강 대표는 5일 "지난주 송중기가 상의드릴 일이 있다고 연락이 와 만났다. 결혼 이야기를 꺼내서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송중기가 송혜교를 계속 배려했다.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때 여배우가 받는 여파가 더 크고, 또 결혼 후 작품 활동 등에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자신이 어떻게 '내조'를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송중기의 그런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송송커플로 큰 인기를 얻은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한 달 전부터 결혼 발표 시기를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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