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사업, 공동주택 RFID종량제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사업은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재생산한 뒤 텃밭에 재활용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건강한 식품 생산으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에 관심이 있고 텃밭을 소유하고 있는 기관 단체 및 개인에게 텃밭의 규모에 따라 3리터 200세트, 100리터 및 200리터 10세트의 발효용기를 선착순 지원한다.

또 전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의 59%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에 대해 2015년부터 배출량을 전자저울로 측정해 그 무게만큼 수수료 부과하는 RFID종량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52개 공동주택에 RFID종량기 310대를 설치 운영중인 구는 2017년 하반기에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25대 정도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지난달부터 선착순 접수 받고 있다.

올해부터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배출량 감량 및 감량실천노력에 대해 서류 및 현장조사를 통해 상위 5개소를 선정해 12월에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 계양구 내 가정 및 소규모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음식물류 폐기물량은 1일 69톤으로 연간 처리비용이 43억 원에 달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는 처리과정에서 환경오염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야기된다”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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