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에서 매년 열리는 유채꽃축제가 특화사업으로 전환돼 추진된다.

구리시는 매년 5월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하는 유채꽃축제를 2018년부터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특화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축제기간중 한강시민공원 일대 2만5천㎡ 규모에 조성한 유채꽃을 축제가 끝난 후 유채기름으로 가공해 비누, 화장품 등 생필품으로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앞서 백시장은 지난 5월 제17회 구리유채꽃 축제장에서 “그동안 버려지던 수많은 유채꽃을 전남농촌진흥청과 김광수 박사의 협조를 받아 유채기름으로 재활용해 경제성 있는 부가가치로 창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구리유채꽃축제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 자리잡았지만 그동안 꽃 단지에 힘들게 키운 유채꽃을 매년 행사가 끝나면 활용할 방법을 찾지 못해 지적이 많았다.

시는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4일~16일까지 기간제 인력의 땀으로 수확한 360kg의 유채꽃을 현재 건조과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건조작업이 완료되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 작물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유채유를 착유해 비누, 화장품 등의 생필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시는 생산된 제품을 지역 특산품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수도권 시민들에게 유명 축제로 알져진 유채꽃, 코스모스축제를 어떻게 하면 낭비 없이 재활용하는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 구상을 했다”며 “경제적 가치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적극적인 개발과 실용화로 최선의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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