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CT응용제어 수업 모습.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조대현)는 산업현장 인재양성과 재직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 그리고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여는 평생직업능력개발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융합형기술 기능인력 양성을 통해 민간부문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국가기간산업, 신성장산업 분야의 다기능기술자(학위과정) 등을 양성한다.

성남캠퍼스는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 고학력 미취업자, 실직자, 취업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기능인력(기능사) 양성 ▶재직근로자 직업능력 개발향상훈련 ▶중소기업 기술지도,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의 산학협력 ▶일·학습병행제 및 NCS(국가직무능력표준) 확산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지역교육훈련기관 혁신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직업훈련원’을 시작으로 기능대학을 거쳐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하며 대한민국 대표 기술인력양성기관으로 자리잡은 한국폴리텍 성남캠퍼스.

지난 40년간 다기능기술자(산업학사학위) 과정 5천100여명, 기업체 위탁훈련 1만8천여명 등 총 4만9천여명의 기술인력을 배출했고 이들은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돼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컴퓨터응용기계 수업모습.
특히 대학 주요사업인 ‘다기능기술자양성’ 과정은 1994년부터 매년 400~500여명의 우수인력을 배출했고 재직자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기업체위탁훈련’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천명 이상을 교육해 기업체의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 밖에도 20~60대 실업자들의 재취업을 위한 취약계층훈련, 고용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기술훈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

학교과정은 ▶산업학사과정(전문대학 학위, 2년제) ▶비학위 직업훈련과정(하이테크·기능사(국비직업훈련)과정, 1년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정인 청년·중장년 실업자과정 ▶재직자과정을 운영한다.

산업학사과정 정원은 2017년 540명이며 3배가 넘는 인력이 지원했다.

특히 산업학사과정은 높은 취업률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표세한(27)씨는 “대학 졸업 후 구직활동의 어려움을 생각해 많은 고민 끝에 폴리텍대학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도 인문계를 졸업해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었지만 산업기사 2개, 기능사 2개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학과동아리 수업으로 토익 등 취업포트폴리오를 개인적으로 꾸준히 준비해 전국 폴리텍대학 취업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중견기업 입사를 준비했는데 대기업에 취직했다”며 앞으로 기능장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 중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영세기업체의 기술 지원 및 교육을 위한 일·학습병행제, 중장년층 및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베이비부머교육 과정 등이 운영된다.

조대현 학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지난 5월 26일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대학축제를 열기도 했다.

지역 어르신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성남시립국악단을 초청해 어르신과 학생이 하나가 돼 멋진 공연을 관람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과 함께하는 참人 폴리텍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3차례 진행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올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테크과정(비학위 국비직업훈련)

하이테크과정은 청년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청년층이 선호하는 유망·성장동력분야 및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을 위한 고급과정으로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 또는 동등(국가자격, 경력 등) 이상자 중 인문계열 전공자 50% 이상을 우선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으로는 IoT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인력양성을 위한 자동화시스템과와 미래유망직종 중 하나인 생명정보시스템 과정(교육기간 10개월~1년)으로 매월 약 20~25만 원 훈련수당을 지원한다.

하이테크과정의 교육은 일반 학교의 교육방식과 달리 수준별 모듈형 교육훈련시스템, 기업체 기술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바로 취업에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2월 자동화시스템과를 졸업한 정희수(29)씨는 교육기간 중 자동화시스템과 협력회사인 글로벌기업의 추천으로 해외인턴십프로그램에 선발돼 해외에서 1개월의 인턴십 경험과 학과 기업맞춤형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회사에 취업해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졸 미취업자들에게 최적화된 교육시스템이다”며 주변 후배들에게 적극 권유하고 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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