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 장미공원에서 열린 ‘다문화밴드’의 행복나눔 콘서트 에 참석한 다문화가족들과 관계자들이 행사을 마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수경찰서

인천 연수경찰서가 최근 연수구 함박마을 장미공원에서 지역주민,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다문화밴드’의 행복나눔 콘서트를 개최했다.

‘함박마을’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곳이었으나 최근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에서 고려인들이 가족단위로 이주해와 거주하면서 고려인 마을로 정착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이주 고려인들의 가족에 대한 향수와 애환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밴드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는 ‘백만송이 장미’와 ‘아리랑’ 등 누구나 친숙할 수 있는 노래를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콘서트에 참석한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범죄신고 요령과 생활상식 등을 쉽게 알아맞출 수 있는 퀴즈를 통해 범죄예방 활동도 펼쳤다.

김관 서장은 “주민과 소통하는 ‘공감치안’을 위해 연수경찰은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콘서트 등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환기자/cnc4886@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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