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지하철 4호선 안산선 오이도역에서 열린 ‘안산선 급행 전동열차 확대운행 시승식’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2년까지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을 통해 과천선(금정~사당)도 급행열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4호선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안산시민들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운행 중인 안산선 급행열차는 오이도역~금정역까지 6개 역만 정차하며 이동시간을 단축했으나 사당 등 서울로 향하는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느껴왔다.
이번 과천선 급행열차 확대계획은 과천선(금정역~남태령역) 정부과천청사역과 대공원역 2개소에 대피선을 설치해 당초 22분이 소요되는 운행시간을 단축시켜 15분에 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과천선 급행열차는 2018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하반기에 개통할 예정이다.
5년 후 과천선 급행열차가 확대되면 안산 중앙역에서 금정역까지 17분, 금정역에서 사당역까지 17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안산에서 서울까지 34분이면 진입 가능해진다.
또한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진행 중인 신안산선이 2023년 개통되면 여의도 ·영등포 등 서울 주요 도심에도 30분만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제종길 안산시장은 “당초 서울 진입까지 1시간 가까이 소요되던 것이 대폭 단축돼 안산시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국토부와의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소사~원시선, 수인선, 초지역KTX, 신안산선 등 안산시 철도관련 주요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춘식·장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