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집중 발굴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복지문화국장을 단장으로 T/F팀을 구성하고 오는 8월까지 두 달 동안 하절기 폭염대비 독거가구 보호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등을 실시한다.

특히 지역내 231개소에 달하는 여관과 찜질방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위기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발굴대상은 정부나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함에도 지원받지 못하는 복지 소외계층으로 주 소득자의 사망 및 행방불명 등의 사유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가구, 가족구성원 중 질병 또는 발달장애가 있어 부담이 과중되는 가구, 오랜 기간 사회보험료를 체납했거나 단전단수된 가구 등이다.

자녀와의 관계가 단절된 홀몸노인, 판단능력이 미흡한 지적장애인,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가정이나 다문화가족, 빈곤·학대·유기가구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도움이 절실한 가정을 발굴하면 즉시 동주민센터나 시·구청에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 중심으로 복지시스템을 개선해 복지사각지대를 대폭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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