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지 않고도 쉽고 편리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원당 전통시장에 ‘장보기 콜센터’와 ‘배송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직장 일로 바쁘거나 몸이 불편한 시민 등이 전화로 전통시장의 신선한 제품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 물건을 장바구니 채 집까지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할 수 있다. 시장에서 3km 이내는 2천원의 비용으로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콜센터(031-963-0013)로 전화해 살 물건을 불러주면 센터에서 물건을 사 주문자 집까지 배달해준다.

시는 20∼30대의 직장인들뿐 아니라 전통시장을 주로 애용하는 50∼60대 고객 등 다양한 계층에서 이 서비스를 폭넓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 내에 접수와 안내를 맡는 콜센터 전담 직원 1명과 시장 내 점포 지리에 익숙한 배송서비스 직원 1명, 서비스 사업 전체를 추진할 매니저 1명을 별도로 채용해 운영하게 된다.

고양시 관계자는 “유통환경의 변화 속에서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장보기 도우미 서비스와 배송서비스가 시민들에게 호응이 좋으면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표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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