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공유공간 팩토리얼!에서 인천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청년활동활성화 방안을 위한 네트워크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인천 남구청

인천 남구 용일자유시장 내 개소한 공동체컨소시엄 ‘공유공간 팩토리얼!’이 지역공동체 회복과 문화마을 건설에 기여하고 있다.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의 아낌없는 행정지원과 꼼꼼한 관리가 뒷받침된 결과다.

12일 센터에 따르면 개소 1주년을 맞은 ‘공유공간 팩토리얼!’이 청년과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공유공간 팩토리얼!은 수학 기호인 팩토리얼(!)에서 명칭을 따온 문화를 매개로 한 비영리단체다.

용일자유시장은 지난 1990년대부터 상권이 쇠락하면서 상인들이 떠나고 찾는 주민도 눈에 띄게 줄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의 기능을 상실하고 공실이 증가하는 등 흉물스럽게 방치돼 왔다.

이에 센터와 청년기획협동조합,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축으로 지난해 인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해 공가를 리모델링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공동체 만들기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년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개소 1년이 지난 현재 용일자유시장의 이름이 빠른시간에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게 됐다.

시장의 매력에 빠진 청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년문화 예술가를 위한 전시회를 비롯해 공연, 청년사회적기업의 창업회의, 문화레지던시, 청년활동활성화 방안을 위한 네트워크 회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청년활동의 불모지로 불리던 남구에 청년기획자와 사회적기업가, 청년 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센터는 청년 뿐 아니라 주민들의 마을교육공동체인 ‘온마을학교’ 등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센터는 인하대와 인천대, 청운대 등 지역학생들의 참여를 연계하기 위한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백지훤 공유공간 팩토리얼 대표는 “1년여 간 센터의 협조로 공유공간 팩토리얼이 청년문화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한주 용현1·4동 행정복지센터장은 “주민과 청년들을 위한 행정지원을 통해 지역 최고의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이정용기자/regenbogen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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