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동안구청사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했다.

동안구보건소와 동안구청은 안양 내 소재하는 김형근 예병원·굿닥터 튼튼병원·서울안과·윌스기념병원과 협약을 맺었다.

계단 이용자 1명 당 20원을 적립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각 병원은 2년 동안 연 250만 원 범위에서 기부금을 후원하게 된다.

동안구청 중앙계단에 설치된 건강기부계단은 계단을 밟을 때마다 빛과 소리가 나와 시·청각적 요소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또, 계단 중간에 이용자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는 카운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기부금을 확인할 수도 있다.

계단을 이용할 때 칼로리가 얼마나 소모되고 건강수명이 얼마만큼 연장되는지도 표시해 운동 효과도 알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과 직원들이 건강기부계단을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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