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포시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 포스터. 사진=군포시청
희망을 거절하기로 한 시인, 건강한 까칠함을 추구하는 작가이자 의사, 트위터로 소통하며 행동하는 역사학자가 군포시의 ‘밥이 되는 인문학’ 3분기 강사로 나선다.

군포시는 밥이 되는 인문학 7~9월 강연의 강사로 정호승 시인, 양창순 작가, 전우용 사학자를 초빙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27일 진행될 강연에는 ‘나는 희망을 거절한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시집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정호승 시인이 ‘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청강자들과 지혜와 감성을 나눈다.

오는 8월 24일 강연에는 ‘나는 외롭다고 아무나 만나지 않는다’,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등을 출간하며 건강한 까칠함을 전파 중인 양창순 작가가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의 심리학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9월 28일에는 ‘140자로 시대를 쓰다’, ‘우리 역사는 깊다’ 등의 저서로 소통하고 행동하는 역사학자의 삶을 실천하는 전우용 역사학자가 ‘역사 속의 인간관’이라는 내용을 들고 인문학 애정인들을 찾는다.

최재훈 책읽는정책과장은 “밥이 되는 인문학에는 군포시민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의 주민들도 많이 찾아오기에 항상 다양성과 시의성을 고려해 수준 높은 강의를 준비한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강사를 선정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철·이보람기자 / kw82112@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