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시는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된 정류소에 CCTV만 설치하고 나머지는 기존 장비를 활용해 시민안전 강화는 물론 공사비용 및 통비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 사진=의왕시청
의왕시는 최근 교통 및 방범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내 버스정류장 40개소에 CCTV 설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CCTV설치는 카메라 지주공사, 전원공사, 통신공사를 해야 하고 별도로 매월 통신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번 사업은 버스정보시스템이 설치돼있는 정류소에 카메라만 설치하고 나머지는 기존장비를 활용해 사용했다.

시는 총 공사비용을 80% 이상 줄이고 버스정보시스템의 통신망을 활용해 통신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아 연간 5천만 원의 절감 효과까지 얻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의왕시에서 자체적으로 개최한 ‘신규사업 콘테스트’에서 3위를 차지한 아이디어 사업으로 이번에 실제로 버스정류장에 적용하게 됐다.

이에 시는 CCTV를 통해 버스 무정차, 시설물 파손 등을 단속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방범용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CCTV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버스정류장 CCTV 설치 대수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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