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부장관(가운데)이 1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서부전선 현황을 들은 후 대화하고 있다. 연합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최전방 부대를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 장관이 오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육군 제1보병사단 도라대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취임한 지 하루 만에 JSA를 찾은 송 장관은 비무장지대(DMZ) 최북단에 있는 올렛 초소에 올라 북한군 동향을 살피고 미군 장교의 상황 보고를 받았다.

 송 장관이 판문점 남측 구역 '자유의 집' 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북한군 병사가 나와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했다. 송 장관은 군사정전위원회 회담장(T2)도 둘러봤다.

 그는 남북한이 얼굴을 맞대고 대치하는 최전선인 JSA에서 근무하는 한미 양국과유엔군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군의 최우선 임무이자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의 시작"이라며 "압도적이고 강력한 대비태세를 갖춰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가 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송 장관은 육군 1사단 도라대대에서도 전망대에 올라 북한 지역 동향을 관찰했다. 도라대대 전망대에서는 북한의 개성공단과 선전용 거주지 기정동 마을이 보인다.

 송 장관은 전망대 방명록에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의 최선봉 도라대대!'라고 썼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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