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20분부터 4시까지 안산, 시흥, 김포, 수원, 성남, 안양, 오산, 군포, 의왕, 용인, 화성, 광명, 과천, 부천, 구리, 남양주, 하남, 광주, 양평, 평택, 이천, 안성, 여주 등 2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차례로 발효했다.
이 중 안산, 안양, 군포, 의왕, 화성, 평택, 안성 등 7개 시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예상될 때 내려진다.
강우량은 0시부터 5시 30분 현재까지 의왕 오전동 120㎜, 군포 106㎜, 평택 고덕면 102㎜, 안성 하개정 100.5㎜, 안산 대부도 97.5㎜ 등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강우량이 30∼70㎜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호우특보가 발효한 지역에 이날 낮까지 30∼80㎜ 비가 더 내릴 것으로예보했다.
경기 동부지역의 경우 오후 들어서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호우특보가 내려진 곳에서는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달라"고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