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된 중부일보사장배 롤(LEAGUE of LEGENDS·리그오브레전드) 챔스가 경인지역 청소년 128개 팀의 열띤 경합 끝에 마무리됐다.
라이엇사가 개발한 리그오브레전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다.
게임 속 캐릭터와 관련된 많은 콘텐츠를 양산하는 등 한국 이스포츠 문화의 중심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중부일보 사장배 롤챔스에는 지난달 26일부터 7일까지 경기와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중·고교생 128개팀 700여 명이 참가해 그간 쌓아왔던 게임 실력을 겨뤘다.
첫 날 진행된 예선은 각 팀별 토너먼트로 32강부터 16강까지 1경기 5:5 단체전 단판제로 진행됐으며, 16일 열린 8강부터 결승까지 경기는 승부의 공정성을 위해 5:5 단체전 3판 2선승제로 치뤄졌다.
이틀간 진행된 경합 끝에 1등 챌린저상은 급식비팀(임솔 외 4명)이 차지해 경기도지사상과 인천광역시장상, 그리고 5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어 경기도의장·인천시의장·경기도교육감·인천교육감상이 걸린 2등 마스터상은 상금약탈자팀(유기택 외 4명), 같은 상이 걸린 3등 다이아몬드상에는 와타시타차와마다마다다팀(전승빈 외 4명)이 선정돼 각각 30만 원과 2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수원시장·수원시의장상이 걸린 4등 플래티넘상은 용재만믿고따라와팀(이용재 외 4명), 평택시장·고양시장·평택시의장상이 걸린 5등 골드상은 미드왕허수팀(허수 외 4명)에게 각각 돌아갔다.
참가팀 중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플레이어를 뽑는 MVP상은 상금약탈자팀의 김동현, 급식비팀의 김도영·연재규 학생이 선정돼 평택교육장상을 받았다.
임재율 중부일보 사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정착과 경쟁을 통한 내적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이번 롤챔스에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보여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중부일보는 경인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일보사장배 롤챔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챌린저(경기도지사상·인천광역시장상) 급식비팀 - 임솔(여·동안고2), 박민준(송운중3), 연재규(수내고1), 박지훈(백운고1), 김도영(청북고1)
▶마스터(경기도의회의장상·인천시의회의장상·경기도교육감상·인천시교육감상) 상금약탈자팀 - 오찬식(만수고1), 강계성(인정산고1), 유기택(재능고2), 이윤성(삼일공고1), 김동현(곡정고1)
▶다이아(경기도의회의장상·인천시의회의장상·경기도교육감상·인천시교육감상) 와타시타차와마다마다다팀 - 전승빈(매탄고1), 임병현(매탄고1), 송재혁(창현고1), 김성래(유신고1), 박석찬(매원고1)
▶플래티넘(수원시장상·수원시의회의장상) 용재만믿고따라와팀 - 이용재(숙지고2), 홍현준(대평고2), 김민성(숙지고2), 김정민(숙지고2), 정재홍(수성고2)
▶골드(평택시장상·고양시장상·평택시의회의장상) 미드왕허수팀 - 고영덕(시흥고2), 황경태(시흥고2), 허수(시흥고2), 전호균(시흥고2), 이현수(시흥고2)
▶MVP(평택교육장상) - 김동현(상금약탈자·곡정고1), 김도영(급식비·청북고1), 연재규(급식비·수내고1)
황영민·채태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