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일 ‘함께하는 열린의정,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닻을 올린 제7대 후반기 의왕시의회가 1주년을 맞았다.

제7대 의회는 7명의 의원 가운데 4명이 초선의원으로 경륜 부족 등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초선의 패기와 재선의 관록이 조화를 이루면서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냈다.

민생위주의 입법 활동과 예산심의, 생활 의정 실천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 등 역대 의회와는 차별화된 의정 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16만 의왕시민의 대변자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기길운(58) 의장을 17일 만났다.



ㅡ지난 1년간 의정활동의 성과는.

“지난 1년 동안 3번의 정례회와 5번의 임시회를 운영하여 89일간의 의사일정 동안 조례 67건을 재개정했다.

예산·결산 25건, 동의·승인 8건, 건의 1건, 시정질문 3건, 의견청취 5건, 기타 34건 등 총 14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노무·세무·행정 등 법률 분야와 의료 분야, 문화예술 분야, 전문기술 분야,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법인 또는 단체가 가진 지식과 경험, 기술 등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에 제공하도록 하는 ‘의왕시 재능기부 활성화 조례안’ 등 67건의 조례중 30건을 의원 발의했다.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개발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원 입법 활동을 수행했다고 자평한다.

또한 제234회 정례회에서는 의왕고천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관련, 주택지구 인접 공업지역 내 아스콘 공장의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인해 입주민 환경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공업지역을 포함해 공공주택지구를 개발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ㅡ현장의 목소리를 어떻게 의정활동에 반영했나.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애써왔다. 2016년 11월에는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추진현황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행정사무감사를 보다 철저히 하기 위해 바라산 자연휴양림, 재활용센터현대화사업, 의왕 레일바이크, 부곡 도깨비시장 등 총 4개소를 차례로 살펴보았다.

지난 3월에는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바라산자연휴양림증설공사, 새터마을 옹벽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공사장 안전수칙과 안전교육 이행여부, 주변지역 피해발생여부 등 위험요소를 점검했다.

또한 공사로 인한 지역주민의 민원발생 여부와 문제점 개선방안 마련 등 지역주민 불편해소에 중점을 두고 현장점검을 철저히 진행했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남은 임기동안 시민 입장에서 시민복지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김명철기자/kw82112@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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