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는 17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국가 암 검진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인구 및 질병구조의 변화로 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발생하는 것을 조기에 막고자, 암을 발견하고 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완치율을 높이고 사망률은 낮추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암 종별 검진대상은 위암과 유방암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암 발생 고위험군 대상으로 연 2회, 대장암은 매년 만 50세 이상으로 분변잠혈검사(대변검사)를 실시한다.

국가 암 검진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중 2016년 11월 기준 직장 8만9천 원, 지역 9만 원 이하 납부자가 해당되며 암 검진 비용은 무료이다. 건강보험납부액 상위 50% 대상자는 본인부담 10%만 부담하면 된다.

윤인숙 보건소장은 “건강보험 가입 대상자 중 국가에서 실시하는 무료 암 검진을 받지 않고 개인적으로 검진비를 부담해 검진했을 경우 암 환자 치료비 지원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꼭 국가 암 검진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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