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경지역평화네트워크는 18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통일부 앞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접경지역평화네트워크
접경지역(김포·파주·고양·연천·포천)평화네트워크는 18일 오전 정부종합청사 통일부 앞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 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접경지역평화네트워크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은 박근혜 정권에서 남북의 갈등을 유발하고 대립을 격화시켜 적폐세력들의 실정을 덮기 위해 시행한 대표적 적폐 방송”이라며 대북방송 금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방송의 내용 또한 남쪽의 유행가나 북체제 비방, 북인권 비방, 북병사 유인 등 그 내용이 조잡하기 짝이 없고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끼치는 내용”이라며 “하루 12시간 이상 방송이 계속돼 필요 없는 전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접경지역평화네트워크는 “이른 아침, 저녁 무분별하게 틀어대는 대북 확성기 소리에 민통선 주민들은 소음 공해에 지쳐 있다. 대북방송을 중단해 전력낭비, 소음공해를 추방하고 상호 신뢰와 상생, 호혜와 평화의 남북관계를 복원하자”고 주장했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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