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온실가스 감축’이 전 지구적으로 중요한 의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군포시도 에너지기본조례 제정 및 군포시 지속·자립 가능한 지역에너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는 군포시의회의 성복임·이견행·주연규 시의원이 주축이 돼 지역의 에너지자립 선도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이에 성복임 대표의원에게 군포시의회 에너지자립을 위한 연구단체의 활동내용 및 성과,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군포시의회 에너지자립을 위한 연구단체 결성시기와 배경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온실가스 감축은 전 지구적으로도 중요한 의제다.

경기도는 2015년 ‘에너지비전 2030’을 선포하고 지난해에는 에너지비전 2030 제1차 실행계획을 확정·발표한 바 있다.

군포시도 군포시 에너지기본조례 제정 및 군포시 지속·자립 가능한 지역에너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군포시의회는 에너지정책의 전환을 통한 에너지 생산도시, 에너지 자립도시를 모색·실천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성복임, 이견행, 주연규 의원을 주축으로 에너지자립을 위한 연구단체를 결성했다.



―에너지자립 도시를 위해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성과가 있다면 알려달라.

올해 1월부터 결성된 군포시민햇빛발전추진위원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경기도 지역사회공헌형에너지자립선도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군포시 최초로 군포시민햇빛발전소 1호를 건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속·자립 가능한 지역에너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선진지 벤치마치마킹을 통해 군포시 에너지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햇빛발전에 대한 교육홍보, 탈핵 및 에너지전환 교육을 통해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에너지자립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우리는 편리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항상 안전의 문제로 불안해 하고 있다.

송전탑 건설을 두고 밀양의 사태처럼 지역민들이 고통받을 수 있다.

한손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통한 에너지 자립, 한손에는 에너지 절약으로 에너지 자립율을 높여야 한다.

이것은 행정이 혼자 할 수도 없고 시민이 혼자 할 수도 없다. 민·관이 함께 할 때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목표는.

경기도는 전력소비율이 전국 1위로 전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21.5%를 소비하고 있다.

도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10%까지 확대해 전력자립도를 50%로 높일 예정이다.

경기도의 에너지 자립계획에 맞춰 군포시도 에너지 자립을 위한 계획과 실천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군포시민햇빛발전소 2·3호기 확대 건립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민·관이 함께하는 에너지운동을 펼치면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절약을 통해 에너지자립도시 군포의 기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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