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통일평생교육특구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적극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연천군은 20일 통일평생교육원에서 (사)한국정책기획평가‘연천통일평생교육특구 지정신청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통일평생교육특구 계획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연천군은 특구지정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통일에 대한 인식과 의지가 낮아지고 있는 점, 주변 국가들의 대립과 긴장고조로 평화와 안정이 필요한 점, 전략적 요충지, 자연경관 및 생태환경 보전지역 보유 등을 근거로 들었다.

통일평생교육특구는 전국 최초 체험형 교육특구로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 및 세대 간 이념갈등 완화, 청소년들의 통일의식 함양과 통일교육지원 체계화, 통일평생교육 체제 구축, 연천군의 역할확보와 통일교육 특구산실 조성 등을 목표로 한다.

연천군은 통일평생교육원,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수레올 아트홀, 평화누리길 등 9개소 2.05㎢ 면적을 교육특구로 지정해 262억800만원을 들여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특구에서는 4개 추진과제, 19개 세부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16억4천700만 원이 투입되는 통일교육 전문특화 사업은 통일교육 전문기관 특화, 통일지기 전문가 육성, 통일미래대학 운영, 통일 동아리 특화사업, 통일평생교육 박람회 등 5개다.

5개 사업에 60억6천만 원이 들어가는 통일 우수인재 양성은 미라클 아카데미, DMZ통일 소논문 경진대회, 연천통일 인재 요람, 통일연천 바로알기 캠프, 추억의 꿈샘학교를 담고있다.

가장 많은 사업과 예산이 투자되는 연천통일체험 일번지는 통일체험 관광, 미래 통일한반도 프로그램, 세계인과 함께하는 DMZ국제 음악제, 자연생태학습장 및 민통선 예술제 등 7개 사업에 101억6천500만 원이 투자된다.

더불어, 연천군은 미래 통일교육 도시를 위해 83억3천600만 원을 들여 통일평생교육 인큐베이터 사업, 토일기원 평화의 숲 및 통일공원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통일평생교육특구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체험형 교육거점 및 남북 교류협력 여건조성에 기여하고 사회적 경제적 효과도 유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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