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삼순 데플림픽에 출전한 남자 사격 국가대표 최창훈(33·경기도청)이 한국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최창훈은 19일(한국시간) 터키 바프라 슈팅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199.5점을 기록해 우크라이나 올렉산드르 코스티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본선 출전 선수 16명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8명이 겨룬 결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청각장애 선수들이 경쟁하는 세계 최대 스포츠 대회인 데플림픽에서 첫날 은메달 1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에 이어 종합 4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대회 첫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주력 종목인 배드민턴 대표팀은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축구대표팀은 우승후보인 러시아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경기도 장애인체육회는 회장인 남경필 도지사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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