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역교육 발전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혁신교육지구’정책에 도내 광명·구리 등 11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혁신교육지구는 도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실시한 정책으로 현재 서울·전남·전북·강원·인천·충북·부산(2018년부터 참여 예정) 등 6개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도 교육청 11개 지구를 포함, 현재 전국 66개 지구에서 운영중이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혁신교육지구는 지역-교육청-학교가 지역 교육에 대한 비전 합의에서 출발해 행정기관, 지역사회, 교육기관이 교육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혁신교육지구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에 적합한 교육 정책과 세부 사업은 지자체, 교육청, 학교 및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고민·결정해 지역 실정에 적합한 지역특성화 교육을 실현한다.

도 교육청은 2011년 2월 안양·오산 등 6개 지자체로 출발한 ‘혁신교육지구 시즌 1’에 이어, 지난해 3월 실시한 ‘혁신교육지구 시즌 2’에는 11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추진 목표는 ▶함께 만드는 지역 특색 교육도시 모델 구축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교육인프라 구축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드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등이며 지역 특성화 교육, 지역사회 자원 공유 시스템 구축 등 5~6가지의 추진과제를 제시와 함께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명은 ‘해오름 학년/교과’를, 구리는 ‘구리 디딤돌 학교’를, 시흥은 ‘마을 연계 창의성교육과정’을, 안양은 ‘안양희망창조학교’를, 오산은 ‘물향기학교’를, 의정부는 ‘의정부 참된 학력향상’을, 화성은 ‘창의지성 교육과정’을, 안산은 ‘안산품은 학교 프로그램’을, 부천은 ‘아트밸리사업’을, 군포는 ‘독서교육을 통한 창의적 교육과정 실현’을, 성남은 ‘빛깔있는 학교’ 등으로 지역 특색을 살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26일 의왕시와 의왕혁신교육지구 협약을 실시하며 의왕은 지역 청소년 교육브랜드인 ‘꿈누리’를 특색으로 삼고 ‘의왕 꿈누리 학교’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도교육청은 올해 여주를 비롯해 평택, 안성과도 협약을 실시할 예정으로, 도내 혁신교육지구는 총 15개 지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은 혁신교육지구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알고 자기주도 적인 학습이 이뤄져 지역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며 “이 정책을 연차적으로 도내 전체 지역으로 확대해 교육의 형평성 보장과 지역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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