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킨파크. 2017.05.19. (사진 = 워너뮤직 제공)

영화 트랜스포머 주제가 '뉴 디바이드(New Divide)'로 잘 알려진 미국 출신 세계적 록밴드 린킨 파크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미 연예매체 TMZ는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베닝턴은 최근 몇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과 싸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베닝턴은 어린 시절 주변 인물들로부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으며, 과거 자살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스터 베닝턴은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한편 지난 5월, 새 앨범 '원 모어 라이트(One More Light)'를 3년만에 발표하며 의욕적 활동을 예고했던 린킨파크는 보컬 베닝턴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 결성된 린킨 파크는 개성적인 음악 스타일로 두 차례 그래미상을 거머쥐었으며 6천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보유한 밴드다. 한국계 미국인 조셉 한이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홍지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