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교통 정체가 일어나는 국도 46호선(경춘국도)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제2경춘국도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23일 가평군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기존 국도 46호선 남양주 퇴계원∼금남 구간 종점부부터 가평을 거쳐 강원도 춘천시 서면까지 32.9㎞(왕복 4차로)를 연장하는 제2경춘국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8천613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5월 제2경춘국도 기본계획을 세웠다.

제2경춘국도는 경제성이 충분하지 않지만 주말·행락철 상습 정체현상을 빚는 기존 국도의 교통체증을 해결하려면 건설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본계획에 담겼다.

이를 위해 가평구간에 IC 2곳을 설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0년 제2경춘국도를 착공할 방침이다. 2025년 완공이 목표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지역 도로는 주말과 행락철 경춘국도와 서울∼춘천 고속도로에서 빠져나오는 차들의 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제2경춘국도 가평구간 IC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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