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구간)’의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83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구간)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은 접경지역에 위치해 수도권 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 보호법 등 정부의 각종 규제를 받아 지역개발과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피해를 받아왔다”며 “지역발전의 필수요건인 광역교통망 철도시설이나 고속도로 등 교통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지역발전이 더디고 인구까지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구리~포천간 요금은 44.6km에 3천800원으로 같은 날 개통된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의 요금 71km에 4천100원에 비해 요금이 높다”며 “2010년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당시 국토부에서 밝힌 2천847원 보다 높게 책정됐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요금인하가 이루어 지지 않을 시 고속도로 이용거부 운동과 준법 저속운행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주시의회는 ▶ 실시협약 당시의 수준으로 통행료 인하 ▶ 단거리 구간(1구간, 2구간) 통행료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지역 수준으로 인하 ▶ 방음벽 설치 등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민원사항을 즉시 해결 ▶ 출·퇴근 및 야간 통행료를 50% 인하 등을 요구했다.

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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