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하계휴가 기간 동안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시 전부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5일까지 고강도 감찰활동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감사관을 반장으로 3개반 21명으로 감찰반을 구성하고 민원현장을 중심으로 예방에 주력하면서 암행감찰을 병행해 적발 시 엄정조치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해 시행된 청탁금지법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휴가철 공직자 기강문란 행위와 대민업무 직무유기 및 생활불편민원 처리 소홀등 소극적 행정행위 등을 집중 감찰한다.

특히 음주운전이나 금품수수 등과 같은 행동강령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고발과 징계를 병행하고 시간외 근무 위반 등은 해당부서장을 포함해 연대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창의성을 발휘해 업무에 효율을 기했거나 수범사례는 발굴해 부서에 전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과 산하기관 직원 간 폭행 사건 등 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공무원 스스로의 자정노력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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