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장항동 한류월드 테마파크 조감도.
고양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IoT(사물인터넷) 융·복합 시범단지’ 시범도시다.

지난해부터 호수공원, 열병합발전소, 시립어린이집, 에너지자립마을 등 실증지역에서 안전, 환경, 에너지 분야 6개 실증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고양시는 최 시장의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스마트시티임을 확인시키기도 했다.

청년 스마트타운, 일산 테크노밸리,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 등과 연계한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환경분야, 안전분야와 에너지 분야 등 스마트 기술의 활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현재 사람중심의 고양형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 중인 고양시의 다양한 시정을 살펴본다.

▲ 미국대표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방문(가운데) 브루스 클링그너(Bruce Klingner) 수석 연구원과 최성 고양시장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 어워드 ‘지속가능한도시’ 부문 금상수상=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6월 28일 러시아 율리아놉스크에서 열린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WeGO)주관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어워드(WeGO Smart Sustainable City Awards)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 부문에서 금상(1위)을 수상했다.

전 세계 56개 도시, 76개 프로젝트가 참가한 이번 어워드는 열린 도시, 디지털 포함, 혁신적 스마트 시티, 지속가능한 도시, 전자정부 서비스, 협력 도시 6개 부문에서 각각 2개 도시를 선정했다.

이번 수상의 주된 사업인 고양시 ‘스마트 쓰레기 수거 관리서비스’는 IoT(사물인터넷) 실증서비스의 하나로 IoT 기술을 활용해 공공 쓰레기통의 적재량을 쉽게 파악하고, 쓰레기 수거 빈도를 줄여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높인 서비스다.

태양광을 이용해 쓰레기를 압축하고 폐기물의 적재량을 센서를 활용해 감지하는 등 실시간 적재량 데이터를 전송한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수거 경로를 파악하고 차량운행시간 축소로 인한 연료 등 에너지감소로 저비용 고효율의 청소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 월드옥타-고양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 협약서(MOA)체결식 (가운데) 최성고양시장 과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고양시,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가 되다=고양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IoT(사물인터넷) 융·복합 시범단지’ 시범도시다. ‘고양U+ IoT 융·복합 실증단지 조성’ 사업은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활용해 도심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oT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호수공원, 열병합발전소, 시립어린이집, 에너지자립마을 등 실증지역에서 안전, 환경, 에너지 분야 6개 실증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안전 분야에서는 안심주차서비스는 자유로변, 초등학교 스쿨존 주변에 불법 주정차를 인지하고 운전자에게 경보와 함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으로 유도하는 서비스다.

환경분야에서는 쓰레기 수거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어린이집 미세먼지, 호수공원과 분수의 수질, 바이오매스 발생시설, 생활기상정보 등 다양한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 분야는 전기차, 태양광발전기, 스마트기기가 연결돼 전기차 확산 및 에너지절감이 증폭될 전망이다.IoT 융복합 실증단지 이외에도 스마트 기술의 활용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지원센터로 청년창업 지원=시는 고양 스마트시티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사물인터넷(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지원센터는 IoT 기술을 접목한 실증 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역할과 축적된 공공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IoT 관련 예비창업자 및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 공간을 제공한다.

▲ 러시아 율리아놉스크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 어워드(WeGO Smart Sustainable City Awards)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le City) 부문에서 금상(1위)을 수상한 고양시의 스마트 쓰레기 수거 서비스
또한 40여개 좌석으로 구성된 오픈 사무 공간도 무료로 개방해, 기업 간 다양한 협업을 통한 사업 시너지 도출에 힘쓰고 있다.

특히, 3D 프린터, 레이저커터 등 기업들의 시작품 제작을 위한 테스트룸을 갖추고 있으며,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 지역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한다.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청년스마트 타운으로 구체화=2016년 스마트시티분야의 최고행사인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가 처음으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은 전 세계 200개 도시대표단 및 GE, Siemens, Dell, BMW, AT&T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스마트 기술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시티의 미래상을 확인했으며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실험했다. 국내·외 도시대표단 및 스마트시티 선도 기업들의 아이디어 경연, 글로벌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 네트워킹 및 협업이 진행됐다. 또 고양시 장항동 일대는 LH의 공공주택사업으로 ‘청년스마트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람중심의 고양형 스마트시티 전략 추진= 고양시는 사람중심의 고양형 스마트시티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속 불편함 개선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도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의 선진도시인 파리 라데팡스, 파리 샤클레 연합대학, 빈 아스페른 스마트시티, 함부르크 하펜시티를 방문해, 친환경 스마트 시티,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산학연 클러스터, 시민의 휴식공간을 살린 입체개발 등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스마트 시티들을 직접 경험했다.

미국과 유럽의 장점을 수용해 고양형 스마트시티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에게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생활정보를 제공하도록 했다. 시는 투자된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최소한의 투자로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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