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동안 시정에 몰두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한류월드 테마파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대곡역세권개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등이 추진됨으로써 30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25만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 시장은 러시아, 노르웨이, 미국 3개국에서 고양시의 통일한국실리콘밸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및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104개국 285개 도시에 이르는 세계 네크워크를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적이고 세심한 행정을 펼쳐 나가는 최 시장의 주요 시정성과를 들어봤다.

―지난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

힘들고 외로웠지만 너무도 행복한 경선이었다. 11차례 TV토론과 4차례 경선을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국민과 당원, 네티즌, 자원봉사자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덕분이다.

김대중 대통령의 적자이며 어느 후보보다 청렴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을 갖고 있다고 자부해온 제가 네이버, 다음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6차례 연속할 정도로 국민들께서 토론회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주셨다.

생각보다 지지율이 적게 나와서 많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지지율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세월호의 아이들, 촛불광장의 청소년들을 기억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진정으로 청렴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했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사업은 어떤 사업인가.

지금 고양시에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 콘텐츠밸리, 한류월드 테마파크,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대곡역세권개발,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들을 합하면 사업비가 6조7천억 원 소용되지만 30조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25만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사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중복투자와 난개발을 적시해 효과적인 사업추진이 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역할을 수행 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매출 70조 원에 이르는 판교 테크노밸리를 잇는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신규투자 7천900억 원, 기업입주 1천900개, 일자리 1만3천명, 면적 80만㎡)가 시에 조성되기로 확정됐다.

이 사업은 방송, 영상, 문화, IT 기반의 VR콘텐츠 산업, 고화질 디지털방송 등 방송영상장비와 관련 콘텐츠 산업, 화상진료와 U헬스 등으로 대표되는 첨단의료산업, 한류월드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산업단지를 구현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남북 경제협력의 초석을 마련하는 거대하고 의미있는 프로젝트다.

― 최근 사업설명회를 위해 여러 나라를 다녀왔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나.

러시아, 노르웨이, 미국 3개국에서 고양시의 통일한국실리콘밸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유치 및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104개국 285개 도시에 이르는 세계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러시아 율리아노브스크에서는 세계도시 전자정부협의체(WeGO)가 주관한 스마트시티 어워드에서 고양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부문에서 1위(금상)을 수상했다.

수상의 주된 사업인 ‘스마트 쓰레기 수거 관리서비스’는 IoT(사물인터넷) 실증서비스로 공공 쓰레기통의 적재량을 쉽게 파악하고 쓰레기 수거 빈도를 줄여 청소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서비스다.

또 시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년스마트타운과 IoT 융복합 실증단지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 시티의 모델도시로 주목을 받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에서는 노르웨이 한국 대사, 노벨평화센터 관계자, 한인회 임원진과의 간담회 등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노벨평화상 추진과 관련해 심도깊은 협의를 통해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세계 네트워크에 대한 앞으로 일정과 계획은.

고양시와 월드옥타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최대 협력자로 2015년 ‘OKTA 비즈니스 센터’에 이어, 이전이 완료된 월드옥타 본사 사옥인 ‘OKTA 글로벌센터’ 건립은 향후 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대폭 확대·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일산 테크노밸리, 청년스마트타운, 한류월드 테마파크, 경기도 방송영상단지, 제3킨텍스 전시장 건립 등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의 핵심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

또 오는 9월6일부터 8일까지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가 시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스마트시티 혁신 서밋 행사를 아시아최초로 고양시에서 올해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 1년 남은 임기동안 계획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똑같은 시장이라도 대선 경선이라는 치열한 과정을 경험하고 제 자리로 돌아왔지만 지금부터 펼치게 될 시정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질 것이다.

대선과정을 거치며 그동안 청와대, 국회 등의 경험과 시장 임기동안 느꼈던 경험들이 융화 될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는 역할도 맡아 잘하는 일에 대해서는 지지를 보내고 잘못된 내용에 대해서는 적절한 충언 할 생각이다.

표명구·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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