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의 근간은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카네기 정신입니다. 중책을 맡은 지금 어깨가 무겁지만 동문 간 소통과 화합에 역점을 두고 행동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김영우(56) 한국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이천·여주·양평 제9대 총동문회장은 24일 카네기 정신에 입각한 동문 간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수많은 인생 지침서 중 성공적인 인간관계의 길라잡이로 손꼽히는 ‘카네기 이론’에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실천’을 꼽았다.

한국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이천·여주·양평 제9대 총동문회장으로 지난해 12월 취임한 김 회장은 1천여 명 동문들의 화합과 총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총동문회 10주년 기념 백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김 회장은 취임 공약사항 중 핵심인 ‘한국카네기 이천·여주·양평 10년사’의 발자취를 담은 백서를 만들어 동문의 자부심을 키워 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한국카네기 이천·여주·양평 10주년 백서발간위원회를 발족하고 오는 10월 대대적인 동문체육행사를 통해 동문 누구나 간직할 수 있는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한 미소를 간직한 김 회장은 고교졸업 후 지역농협맨을 거쳐 지방행정공무원으로 8년여를 근무하다가 돌연 공직을 내려놓고 사업가로 변신했다.

부친을 일찍 여읜 김 회장은 3남1녀 중 장남으로 집안 살림을 책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빨리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여러차례 직업을 바꾼 이유가 됐다.

김 회장은 1997년 부동산 개발업을 시작했고 그만의 뚝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10년 만에 성공한 사업가로 우뚝 섰다.

8년 전 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에 입문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김 회장은 인생의 참의미를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깨닫고 있다.

김 회장이 카네기 최고경영자과정 입문 이유도 독특하다. 그는 “소심한 성격을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꾸고 싶어 카네기의 문을 두드렸다”며 “이를 통해 대인관계는 물론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변화를 갖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 회장은 취미로 지역 친목축구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이천시장애인축구협회, 이천시 50대축구단, 이천시축구협회 제13대, 14대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묵묵히 회원들과 소통하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김 회장의 성격이 주변 사람들에게 무한신뢰를 안겨준 결과다.

“나를 드러내고 나를 표현한 것”이 카네기를 통한 가장 소중한 경험이라고 밝힌 김 회장은 “주변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다면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괜찮다”고 말한다.

그는 “타인과의 관계를 윤택하게 만드는 것, 훌륭한 리더가 되는 법,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 또 이를 실천하는 것. 이것이 곧 카네기의 핵심 이론이자 성공의 지름길”이라며 “지금 삶의 변화를 원한다면 카네기를 경험해보라”고 자신있게 추천한다.

김웅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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