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31개 시·군 보다 인천광역시의 흡연율·음주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의 흡연율과 음주율이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내 흡연율은 인천광역시가 경기도 평균보다 1.5% 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 남성 흡연율이 높았으며 여성은 20대가 가장 높았다.

남녀 모두 연령대가 높을수록 흡연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음주율 역시 인천광역시가 (39.69%), 연령대로는 40대(30.41%)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10년부터 감소, 2014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여성의 경우 꾸준히 상승(2009년 대비 2015년 음주율 1.0% 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특히 여성은 인천광역시(6.0%), 경기도(5.4%) 순으로 전국(5.1%)보다 높았고 20대가 가장 높은 음주율을 보였다.

동두천시, 인천 남구, 포천시의 경우 남녀 모두 흡연율이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신체활동 실천율은 전국, 경기도, 인천광역시 모두 큰 차이가 없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돕기 위해 건강백세운동교실(운동강습, 건강교육, 건강측정, 건강캠페인)을 운영하고 금연치료 프로그램(의사 진료ㆍ상담, 금연치료 의약품ㆍ보조제 구입비용 지원, 본인부담금 환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화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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