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다롄항과 칭다오항을 방문 상호 정보 연계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IPA는 현재 인천항 여객터미널 홈페이지를 통해 여객중심의 항로, 선명, 출발 및 도착시간 등 인천-북중국 간 카페리 10개 항로의 운항정보를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공하고 있으나 실시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따라서 다롄항과 칭다오항 그룹에서 보유하고 있는 카페리 운항현황과 화물정보를 IPA 보유 정보와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환경조사를 실시하고, 정보공유와 관련된 다롄항 및 칭다오항 측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IPA는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해양수산부, 관세청, 삼성SDS 외 국내 주요 해운물류 기업 13개사 참여)에서 중국과 근접하다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 대중국 분야의 정보공유 활동을 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 데이터를 ‘블록’에 담아 암호화해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술로, 해운물류분야에 적용될 경우 정보 이용자들이 동일한 거래 내역을 디지털화하여 분산·공유함에 따라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채 물류정보팀장은 “북중국 카페리 항만과 정보 연계가 이뤄지면 카페리 운항정보 및 여객, 화물정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중국 항만과 블록체인 기술 및 IT 해운물류산업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국가 물류정보망 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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