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합창단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해설음악회 ‘청소년이 들어야 할 클래식 합창음악’을 오는 28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진행한다. 청소년에게 클래식과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연주회는 중세,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시대의 클래식 합창음악을 섬세한 해설과 함께 들어 볼 수 있다. 이날 시립합창단은 “그레고리오 성가, 천사 미사곡 중 ‘키리에’”, ‘안토니오 비발디’의 “글로리아 중 ‘저 높은 곳에 영광이 있을지어다’”,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노인”, ‘안톤 브루크너’의 “이곳에 주가 계신다”, ‘쟌 샌드스트룀’의 “글로리아” 등 서양음악사의 대표적인 곡을 선보인다.

무대의 지휘와 해설은 김선아 지휘자가 모두 맡는다. 그는 국립합창단 부지휘자와 바흐솔리스텐서울을 거쳐 현재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지휘자는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과 시대별 국가의 특징적인 곡들에 대한 해설로 청소년의 클래식 입문을 도울 예정이다.

부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음악계의 여성파워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선아 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의 무대를 통해 클래식의 고풍스러운 감동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전석 5천 원에 운영되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다. 예매 및 자세한 사항 확인은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bucheonphil.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32-625-8330.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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