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경제, 일자리...’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것에 우선하는 것이 이 시대를 이겨내겠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요, 국민정신의 진작일 것입니다.

그러면 이 일을 누가 해 낼 것인가? 위정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각박한 이 시기에, 어떻게 이웃간에 화합을 이루고 삶의 질을 높이는가가 중요한 과제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웃과 함께 어울리는 ‘생활정치·민생정치’는 우리의 삶을 기름지게 가꾸는 첩경이라 할 것입니다.

특히 기쁨은 나누고 슬픔을 함께 하는 ‘사랑의 정치’는 우리들에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귀중한 생활의 일부라 할 것입니다.

‘상식이 통하고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민을 섬기며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깨끗하고 정직한 산소 같은 희망의 행정을 구현해 주민에게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지방의원은 주민대표로서 입법·예산의결·행정 감시기능이 있으며, 주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통제자로서 각종 문제의 조정과 해결 등 지방자치발전에 협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행정감시권, 행정감사권, 행정조사권의 권한을 갖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방 의회는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이끌어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될 것입니다.

열린 의정으로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의 합리적이고 객관성 있는 이해관계로서 후세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야 될 것입니다.

지방 의원들의 가슴 속에는 내일을 여는 강한 힘이 있어야 합니다.

시작할 때의 각오와 다짐으로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 불합리한 운영과 제도개선을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일을 하는 행정의 성실한 감시자가 되어야 합니다.

지방의원은 동네에 봉사하고 지방의 발전을 위해 주민 편에 서서 일하는 ‘헌신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노인복지·장애인의 복지를 확대하는 일, 우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지방재정을 확대하는 일, 주택문화를 건강하게 정착시키는 일, 청정하고 활기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 내는 일, 이웃과 동네에 따뜻한 사랑을 심어가는 일, 이러한 일에 앞장서서 일을 해야 합니다.

주민을 섬기며 주민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에 익숙한 지도자로 거듭나야 될 것입니다.

‘孝’사상을 고양해 훈훈한 지방자치를 만들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청소년 문화행사 등을 통해 문화가 살아 숨쉬는 격조 높은 지방자치건설에 앞장서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의 건강한 공동체 건설을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성실한 지역 봉사로 지방자치의 희망을 열어 주고, ‘도시를 활기차게, 내 동네를 따뜻하게’ 만든다는 신념의 리더쉽이 필요한 때입니다.

정지열 인천 연수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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