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층 더 뜨거워지고 있는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이색( 二色)콘서트가 군포에서 열린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세종국악단)가 오는 29일과 8월, 군포시 일대에서 ‘쿨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군포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29일 산본 로데오분수대 원형광장, 8월 12일 반월호수공원 특설무대를 두 가지 색깔의 무대로 찾아간다.

29일 산본 로데오거리에서는 국악콘서트 공연 ‘Jazzy’는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재즈퀄텟 유포릭사운드의 신선하고 상쾌한 재즈음악으로 채워진다. 떠오르는 신예 여성지휘자 진솔이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혼성 팝페라 듀오 Sweetree가 출연해 인연, You raise me up, 축배의 노래, 아름다운 나라 등 감미롭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8월 12일에는 반월호수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 대표 포크싱어송라이터 박학기와 함께 하는 “물빛콘서트”가 진행된다.

김혜성 세종국악단 대표겸 예술감독이 기획한 이 공연에서는 박학기가 ‘걱정말아요그대’, ‘가시나무’, ‘아름다운 세상’, ‘향기로운 추억’ 등 잔잔한 포크싱어송들을 들려준다. 여기에 퓨전국악밴드 AUX와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젊은 소리꾼 윤하정이 함께 하는 국악가요까지 다양하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와 창작국악심포니, 태평소 연주가 박지영 등의 신명나는 무대도 준비돼 있다.

김혜성 세종국악단 대표 겸 예술감독은 “군포시민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가족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군포시 역점시책인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함께하고자 한다”며 “신명나는 우리음악을 즐기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문화예술 복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 확인은 군포시 홈페이지(gunpo.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 031-391-8784.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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