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그동안 규제개혁 부문 대통령상 3회 수상,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1위에 선정되는 등 민선 6기 들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성장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경기북부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원축 중심지역인 양주시에 테크노밸리가 조성된다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의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주시=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전국 최고의 평가를 받은 양주시는 지난 1월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기업환경 우수지역 인증서와 인증현판’을 전달받았다.
양주시는 산업단지 도로기준을 개선해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인허가 기간을 30일 이상 단축하고 전국 최초로 지방공사·공단의 유사행정 규제를 일제히 정비해 115개 규정·행태를 개선하는 등 기업을 위한 다방면의 규제개혁을 실시해 ‘전국 규제지도 평가’, ‘경제활동친화성’ 부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양주시에는 홍죽·검준·남면·구암산업단지 등 총 7개의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다. 시는 그동안 이들 대단위 산업단지들의 기업 집적 효과를 토대로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유망기업을 비롯해 첨단시설을 갖춘 중견기업들이 연이어 지역 내에 둥지를 틀었고 이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은현·남면 일대에 68만7천㎡ 규모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경기도에서 은남일반산업단지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이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22명의 고문단과 10만 서명운동을 주도할 추진전략위원, 유치 전략을 수립할 자문위원과 테크노밸리 입주 의향 기업을 유치할 기업유치위원으로 구성됐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지난 6월 7일 양주시를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활성화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등 현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제로시티 벤치마킹을 통해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3D프린터연구실과 창업보육시설 등을 견학하는 등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양주시는 지난 7월 7일 시민의 염원을 한데 모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기원 서명부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주시 사회단체장 모임인 양사협을 비롯한 25개 시민대표단은 당초 목표인 10만 명을 크게 초과한 13만1천204명의 염원이 담긴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기원 서명부를 이성호 양주시장을 비롯한 공동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양주는 예전에 K패션 디자인빌리지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안타깝게도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시민들의 마음이 더욱 결속력을 갖게 됐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인구 30만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양주시는 2017년을 ‘사회기반시설구축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고 선포했다.
현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종합안전체험관 등을 유치하고 공공승마장 설치를 완료했으며 보훈회관 건립,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해 양주역세권개발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면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예정지에 대한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주시가 최종 선정지로 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