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현장중심의 공감행정과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이 26일 민선6기 3년을 맞아 소회를 밝혔다.

신 시장은 과천을 자족도시와 지능정보도시로 한단계 성장시키기 위해 힘차게 발돋움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상생도시로 과천을 한층 성숙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매진했다.

신 시장은 그동안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하철 역사 신설과 함께 과천과 강남권 구간을 연결하는 과천위례선 국가철도망을 반영했고, 20여년간 방치된 우정병원을 국가정비 선도사업 선정 및 공동주택 개발로 해결했다.

―창업지원센터 설치와 녹지공원 조성 계획은.

“도심속 공터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청사 유휴지를 중앙정부로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녹지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으며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해 민간아파트 분양과 지식기반산업용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축제방향을 재설정한 과천누리마 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청년실업 해결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했다.

또 돌봄 문제를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한 마을 돌봄 나눔터 1·2호점 개소, 유아 숲 체험원 조성, 과천사는 이야기마당 운영, 민선6기 시정철학을 담은 ‘I AM 과천’ BI 선포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시장공약사항은 지난 3일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과천이 지속가능한 지능정보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가능한 상생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아름다운 과천을 만들어 나가겠다.

특히 공무원들과의 대화와 설득을 통해 중앙동, 부림동에 있는 관사 2채를 주민편의시설과 청년창업지원시설로 활용키로 결정했다.

중앙동은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초등학생 아이돌봄나눔터, 시니어들을 위한 사랑채,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 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부림동은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며 창업문화와 창업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창업 지원 공간인 주거 및 작업공간으로 제공해 활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추경예산을 통해 6억1천7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내년 초에 운영할 계획이다.

▲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신계용 시장과 관계자들이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하고 있다. 정부과천청사 앞 유휴지를 놀이와 공연이 어우러진 도심 속 피크닉장으로 개방했다.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조감도. <사진=과천시청>
―과천시 소음 저감대책 방안은.

과천대로 소음 저감대책 마련을 위한 3단지 방음시설 설치와 함께 6,7단지 및 문원동 공원마을까지 방음터널 및 방음벽 등 방음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많은 개발 사업으로 향후 2023년 추정교통량이 21만대로 예상되고 있어 과천대로에 대한 소음 저감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단지 방음벽 설치는 방음시설 중 반폭터널과 방음벽에서 전체 방음터널 설치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계획된 예산 309억 원 범위 내에서 설계변경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또, 향후 교통량의 급속한 증가와 6,7단지 재건축에 따른 고층건물에 거주하는 주민의 소음피해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방음터널과 방음벽 등 방음시설 설치를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하는 ‘과천대로 소음저감 대책 T/F팀’을 운영해 재원마련 계획과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음시설 설치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40여명으로 운영 중인 석면감시단을 해당지역 학부모와 주민을 석면감시단에 포함, 확대 운영하고 재건축 단지에 2인 1조로 감시 활동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석면해체부터 반출할 때까지 밀폐포장 확인 등 공기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주기적으로 석면배출 측정 결과를 공개 하는 등 투명하게 관리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강남지역 구간 철도연결 사업과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사업 계획은.

“과천에서 서초·강남으로 진입 때 가중되고 있는 교통난을 해소하고 강남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강남지역 구간 철도연결 사업은 재작년 8월 과천시가 서초구에 공동추진을 제안하고 강남구, 송파구를 사업에 참여시켜 4개 자치단체가 공동추진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 진행되고 있다. 과천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대공원, 국립과천과학관 등 문화자원이 많다. 일회성 관광이 아니라 과천에 체류해 2박3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키우고 싶다. 작지만 경쟁력 강한 도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은 과천시 갈현동·문원동 일원 135만㎡ 부지에 공공, 임대, 민간분양주택 등 총 8160호의 주택과 상업시설, 학교 유치원 등 지원시설 그리고 과천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 기반 마련을 위한 첨단지식 기업을 유치할 지식기반산업용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2017년 하반기에 첫 삽을 떠서 이듬해 본격적으로 분양해 2020년 상반기 중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지식기반산업용지가 조성되고 기업이 입주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방세수도 연간 420억 원이 증가하고 특히 3만2천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현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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