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26일 노·사 공동 선언문 선포식을 열고, 병원 환경개선 리모델링 사업으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 등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경기도의료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 26일 위기 극복과 지역거점 공공병원 역할 강화를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문경희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유병욱 경기도의료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노·사 관계자들은 포천병원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병원환경개선에 따른 위기상황을 극복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노·사가 동반자로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과 공감, 화합과 배려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리모델링 공사 완료까지 인력증원 자제 ▶희망자 무급휴직 ▶30분 빠른 진료개시 등을 약속했다.

포천병원은 경영개선 노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비상대책실무위원회를 구성, 병원의 문제점 및 경영개선 사항에 대한 과제를 선정해 이행해온 바 있다.

오수명 포천병원장은 “앞으로 병원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으며 협력적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선영 노동조합지부장은 “공공의료 실현 및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협력적인 노·사 관계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천병원은 오는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전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현재 152병상에서 최소 100병상까지 축소 운영되며, 공사가 끝나는 내년 9월부터 187병상으로 확대 운영된다.

오정인기자/ji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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