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한마당이 용인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가족과 함께 여름을 신나게 보낼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튼튼이네 여름마을’을 오는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여름을 즐기는 방법’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과학·기술 등 융·복합 체험프로그램 6개로 구성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캐릭터 ‘튼튼이’가 사는 여름 마을이다. 튼튼이가 여름을 시원하게, 신나게, 건강하게, 편안하게 보내는 방법을 여름 마을 안의 특정 공간에서 발생하는 일상적인 내용으로 소개한다.

‘냅킨아트로 만드는 천연 습기제거제’는 집안에서 슬며시 피어나는 여름 곰팡이를 없애는 방법에 관한 OX 퀴즈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학습함으로써 건강한 어린이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냅킨아트라는 예술 활동을 통해 천연 습기제거제를 만들게 된다.

‘VR로 만드는 우리들의 바닷가’는 구글 익스피디션을 활용한 VR 체험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휴가를 보내기 위한 바닷가를 찾아보고 어린이들이 협력해 바닷가를 직접 만들어보게 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기는 활동도 진행한다.

‘시원한 여름을 위한 마법의 물약 만들기’는 가족과 함께 시원한 맛이 무엇인지 상상하고 더위를 사라지게 하는 마법의 주문을 만든다. 이후 먹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마법의 물약인 즉 과일펀치를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한다.

‘뚝딱뚝딱! 여름도구 만들기 콘테스트’ ‘예술작가와 함께 만드는 태양광 자동차 선풍기’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각종 도구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8월 1일부터 6일까지 고창선 예술작가와 함께 태양광 자동차 선풍기의 원리를 탐색해보고, 직접 만들어 본다.

‘잠이 솔솔, 여름 낮잠 ‘시에스타’ 체험하기’는 시원한 수면안대를 직접 만들고 라틴 아메리카 국가의 낮잠 문화인 ‘시에스타(Siesta)’를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직접 만든 안대를 끼고 낮잠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방학에 어린이와 가족들이 다양한 융·복합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경험을 공유하고,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 성장을 도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는 온라인 사전 예약과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신청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gcm.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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