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개최된 구리 유채꽃축제 모습. <사진=구리시청>
구리시가 민선 6기 1년을 남겨두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반을 둔 주요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최근들어 시의 핵심적인 주요 현안으로 부상한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및 갈매신도시 터널형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는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행복주택’인 구리수택 공공임대주택 건설 사업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신개념의 주거형태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갈매역세권 개발과 연계위해 반드시 유치=경기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신 성장 거점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해서 ‘테크노밸리 구리시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서명운동 등을 통해 20만 구리시민의 염원을 대내외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미래의 운명을 좌우하는 신성장동력사업으로 부상한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유치한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성하고 다른 경쟁 지자체에 비해 탁월한 경쟁력을 갖춘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과 한강과 아차산에 둘러싸인 천혜의 환경적 입지조건, 그리고 인근 지자체의 네트워크 파급 효과를 집중적으로 내세우며 구리시민의 확고한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사업을 주관하는 경기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경기북부, 중·서부 지역에는 한류월드 및 LCD단지 등 30여 곳의 산업단지와 더불어 2016년에는 고양시에서 1차 테크노밸리를 유치하는 등 성장의 산업기반이 조성돼 있는데 반해 구리시 등 경기 동북부는 여전히 산업인프라가 현저히 미비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제약으로 오랜 세월동안 경기도 균형 발전에 적잖은 소외감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2차 테크노밸리 유치에 대한 구리시의 당위성과 대의명분이 상당부분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구리시는 인접 도시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된 도시 이미지 해소를 위해 랜드마크형 산업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그 첫 번째로 경기북부테크노밸리를 타켓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난 1차에서 사전 준비 부족에도 불구하고 예선을 통과했으나 최종 본선 경합에서는 아쉽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를 반면교사 삼아 경기도와의 충분한 협의절차를 통해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비, 각종 부담금과 중소기업육성 지원시설 및 기반시설 설치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준비태세를 갖추며 2차 심사에 대비했다.

백경현 시장은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를 추진하는 구리시는 입지적 접근성, 관계 전문가 확보, 기업선호도 면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치해 갈매역세권 개발 및 지식센터 개발과 더불어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전초기지로 발전시켜 장기적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역동적인 블루칩도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 (왼쪽) 유체꽃축제 단지에서 아이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오른쪽) 시민들과 함께 드로체킹. <사진=구리시청>
◇보금자리 행복주택 건립 ‘계층간 화합구현’=구리시는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에 대한 주요 현안들에 대한 강공드라이브를 걷고 있는 한편에서는 조용하지만 즐거운 변화의 바람도 불고 있다. 청년세대와 사회적 약자들의 획기적인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추진하는 행복주택 건설 사업의 밑그림을 끝내고 오는 12월 본격 착공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 층과 주거급여 수급자, 고령자에게 주거안정을 주는 복지실현의 의미를 담아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건설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거주기간 최장 6년에 주변시세 보다 현저히 낮은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한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행복주택은 현재 수택동 제3공영 주차장 부지인 852, 852-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1~18층으로 아파트 3개동 400세대와 더불어 입주민 편의시설인 취업준비센터, 창업공유사무실, 학습관, 생활체육실, 경로당, 어린이 집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같은 청사진을 기반으로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구리시와 LH서울지역본부(본부장 김상엽)공동으로 구리수택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관한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구리시와 LH간 지역개발기본협약 체결이후 첫 번째 사업으로 LH는 청년임대주택 400호 및 지역편의시설, 지하 공영주차장 등을 건설하여 공영주차장은 구리시에 기부채납하고 구리시는 사업 부지를 무상 제공하는 공동시행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청년주거복지와 더불어 일자리 창출지원을 위한 지역편의시설 설치로 취업준비생 및 경력단절여성들을 지원하고 학습관 및 어린이집 등의 주민편의 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여 지역커뮤니티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의 공영주차장 및 견인사업소에 대한 이전대책 등을 마련하고 LH는 연내 사업에 착공하여 2020년 준공과 입주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며 입주계획은 사회초년생 140호, 신혼부부 180호, 노년계층 40호, 취약계층 40호로 구리시민을 우선적으로 모집한다.

송주현기자



1. 백경현 구리시장이 갈매공공주택지구 일제점검에 나섰다. 사진=구리시청

2. 백경현 구리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로드체킹을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청

3. 지난 5월 개최된 구리 유채꽃축제 모습. 사진=구리시청

4. 유채꽃축제 단지에서 백경현 구리시장 아이들과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구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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