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제 추진에 두팔을 걷었다.

공사는‘인천항 국정과제 추진단’발족의 후속 조치로 27일 ‘더 좋은 일자리 창출 분과’ 회의를 열고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공사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인천항보안공사(IPS) 등 관계사의 공공부문 관련 ▶인천항 공공 일자리 창출 ▶신규 물류센터 구축 ▶창업지원 확대 ▶화물차휴게소 및 노상주차장 운영 ▶항만 인프라 건설 ▶취약계층 지원 ▶친환경 그린일자리 창출 ▶IPA형 고용디딤돌 제도를 통한 청년일자리 매칭사업 등 10개 사업을 인천항 국정과제와 연계해 집중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 인천항에서 83명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항만건설 사업 등을 통한 1,649개의 간접 일자리(취업유발계수를 통한 통계)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IPA는 2020년까지 항만 내 직접 일자리 창출 1천4명, 간접 일자리 창출 5천603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장 많은 직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과제는 ‘친환경 항만조성을 통한 그린일자리’로,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육상전원공급시설(AMP) 사업 추진및 신항배후부지 내 LNG냉열클러스터 운영, 태양광 활용 햇빛발전소 운영 등의 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769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항만 인프라건설 공공일자리 창출과제와 시설 유지보수를 통한 중소기업 활성화 과제에서 총 1천6백49개의 간접일자리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항만 건설 등 인프라 건설 공공일자리 창출 과제는 현재 건설 중인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도로 등 각종 부대시설 조성 사업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남봉현 국정과제추진 단장은 “우리공사가 포함된 공공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인천항에 종사하는 민간 기업들이 보다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국내 어느 항만보다 일자리가 늘고 일자리의 질이 좋아지는 인천항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재기자/jbpa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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