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역대 상반기 물동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146만9천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8.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물동량 증가율은 2011년 이후 가운데 가장 높다.

상반기 벌크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9% 증가한 6천278만t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물동량은 대중국 교역량이 87만7천TEU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9.7% 늘었다.

대베트남 물동량도 21.1% 증가한 12만7천TEU를 처리했다.

올해 상반기 인천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은 모두 1천372척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6척 증가했다.

인천항은 지난해 송도국제도시 신항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이 개장한 뒤 역대 최대 물동량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목표인 300만TEU를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길호기자/sgh@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