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가 설치한 자전거도로 태양광 LED 국가지점번호판. <사진=김포시청>
김포시는 재난 및 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사고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내 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란 우리나라 전 국토와 해양을 격자형으로 가로×세로 최소 10m×10m단위로 나누어 번호를 부여한 위치표시체계다.

국가지점번호는 해양이나 산악 등 인근에 건물이나 시설물이 없어 위치설명이 곤란한 장소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치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자전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자전거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자전거도로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현장의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 긴급구조 요청 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초 경기도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계획서를 제출해 도비보조금을 교부받았으며,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와 한강제방자전거도로에 국가지점번호판 10개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국가지점번호판은 태양광을 활용한 LED국가지점번호판으로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장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한 시설물이 김포시민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충민기자/ccm080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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