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구리시가 첨단산업단지인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공동 유치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지난 28일 남양주시청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왕숙천을 경계로 인접해 있다. 이에 소모적인 경쟁을 벌이기보다 협력해 공동 유치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더욱이 다산·별내·갈매 등 신도시를 배후에 두고 있어 기업 선호도가 높은 만큼 두 지자체가 공동 유치에 나서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두 지자체는 입지 선정 타당성을 검토해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계획이다.

테크노밸리는 경기도 공모 사업이다.

경기도는 8∼9월 경기동북부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유치 신청을 받은 뒤 10∼11월 내부 검토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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